프레드 맨유부심 "퍼거슨은 역대 최고! 악수도 영광"

박수진 기자  |  2020.05.19 09:01
프레드(왼쪽)와 퍼거슨 전 맨유 감독. /AFPBBNews=뉴스1
브라질 국가대표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프레드(27)가 자신의 팀에 대한 자부심을 밝혔다. 맨유에서 가장 성공한 알렉스 퍼거슨(79)에 대한 극찬을 남겼다.

프레드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방송 에스포르테 인터라티보와 인터뷰에서 "맨체스터에서 생활을 하면서 퍼거슨과 만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유럽 축구 역사에 혁명을 일으킨 사람 아닌가"라고 말했다.

퍼거슨은 맨유 구단 역사상 가장 성공한 감독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1998~199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며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던 것은 아직까지 회자될 정도다. 지난 2013년 7월 맨유 지휘봉을 놓고 감독 은퇴를 선언했지만 기술 고문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프레드는 "퍼거슨은 훈련장에서 우리들의 모습을 자주 지켜본다. 가끔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라커룸에 자주 들어온다. 그럴 때마다 그런 위대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니, 손을 만질 수 있다니 믿을 수 없는 기분"이라고 감탄했다.

2018년 6월 우크라이나 샤크타르 도네츠크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은 프레드 역시 이번 시즌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맨유가 치른 리그 29경기 가운데 25경기에 나서면 미드필더 핵심을 수행하고 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로부터 "박지성처럼 팀에 헌신하고 이타적인 선수"라는 극찬까지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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