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줄부상, '20세' 노시환 유격수 출격... 이용규 대기 [★현장]

노시환. /사진=OSEN

내야진 줄부상 속에 한화 이글스가 '20세 유망주' 노시환을 선발 유격수로 내보낸다.

한화는 지난 18일 두 명의 선수가 1군 전력서 이탈했다. 주전 유격수 하주석(26)과 수비 옵션이 풍부한 오선진(31)이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재활기간은 4주 정도 예상된다. 이에 노시환이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됐다. 19일 수원 KT 위즈와 원정경기에서 유격수로 선발 출격한다.

노시환은 올 시즌 4경기에 나섰지만 안타를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스프링캠프 때부터 유격수 수비에 열을 올리면서 이날 기회를 받게 됐다. 한용덕(55) 한화 감독은 "팀 선수들의 부상이 많아 포인트 잡기가 쉽지 않다.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고, 빠진 선수들의 역할을 잘 메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화는 팀 베테랑 이용규(35), 박한결(26), 김현민(20), 최승준(32)이 1군 등록됐다. 이용규를 제외하면 모두 내야수다. 대신 하주석, 오선진을 비롯해 이동훈(24)이 제외됐다.

이용규. /사진=OSEN

최승준과 관련해 한용덕 감독은 "팀 안타는 많이 나오는데 큰 것 하나가 부족하다. 최승준에게 그런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된 이용규에 대해선 "선발로 나서지는 않고 대기하고 있다가, 상황을 봐서 투입하려고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