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KT 힘겨운 4연승, '7회 9점' 한화에 13-11 진땀승

수원=이원희 기자  |  2020.05.19 21:41
19일 수원 한화전서 투런포를 쏘아 올린 KT 강백호. /사진=OSEN
쉽게 끝날 것 같았던 경기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치열한 승부로 이어졌다.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의 무서운 뒷심에 고전하며 진땀승을 거뒀다.

KT는 19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팀 핵심 강백호의 대포가 터지는 등 장단 18안타를 뽑아내는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13-11 승리를 거뒀다. KT는 4연승을 달렸다.

팀 승리를 이끈 타선의 활약은 좋았지만, 문제는 불펜이었다. 7회에만 9실점했다. 하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차 덕분에 간신히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KT의 공격력이 제대로 폭발했다. 올 시즌 KT의 첫 번째 선발 전원 안타 기록이 나온 가운데, 김민혁과 강백호를 대포를 쏘아 올렸다. 특히 4번 타자로 나선 강백호는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팀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6⅓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볼넷 4실점(4자책)을 기록하고 시즌 첫 승(1패)을 챙겼다.

이글스 타선도 매서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특히 7회에만 9점을 뽑아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백업 포수 이해창이 추격의 스리런포를 터뜨렸고, 박한결이 멀티히트, 이날 1군 데뷔전을 치른 20세 내야수 김현민(1안타)도 쏠쏠한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초반 분위기는 KT의 몫이었다. 그야말로 방망이가 쉼 없이 돌아갔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혁이 솔로포를 퍼올렸다. 상대 선발 장시환의 초구(직구·시속 147km)를 제대로 맞혔다. 이어 조용호가 내야안타, 강백호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2회초 1실점한 KT이지만 곧바로 점수차를 벌렸다. 2회말 1사 만루서 김민혁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4-1로 달아났다.

19일 수원 한화전 1회말 솔로포의 주인공 KT의 김민혁. /사진=OSEN
3회말에도 KT는 무사 2루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적시타, 2사 1,2루에서는 배정대가 적시타를 기록해 추가 점수를 올렸다. 한화 선발 장시환은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좌완 불펜 임준섭이 대신 출전했다. 하지만 KT의 방망이는 뜨겁게 달아오른 상태였다. 4회말 강백호의 투런포에 이어 박경수, 장성우가 추가 적시타를 날렸다.

KT는 5회말에도 상대 실책과 황재균의 적시타를 앞세워 13-1로 달아났다. 승패가 일찌감치 결정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한화의 뒷심은 대단했다. 7회초 무려 9점이나 뽑아냈다. 선두 박한결의 중전 안타, 이해창의 몸에 맞는 볼로 찬스를 마련한 뒤 1사 후 장진혁의 적시타가 터졌다. 김현민의 좌전 안타로 연결된 만루 상황에서는 김문호가 몸에 맞는 볼, 장운호가 볼넷, 이성열이 2루수 땅볼을 기록해 3점을 만회했다. 여기에 최승준, 박한결의 적시타가 터졌다.

추격의 스리런포를 날린 한화의 이해창. /사진=OSEN
또 이해창은 상대 불펜 이선우를 상대로 추격의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점수차가 순식간에 10-13으로 좁혀졌다. KT는 핵심 불펜 주권을 투입해 겨우 한화의 공격을 끝냈다. 주권은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위력투를 선보였다. 한화는 9회초 이성열이 추격의 솔로포를 날렸지만, 끝내 동점에는 실패했다. KT의 마무리 이대은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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