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터키 엑자시바시와 작별 "월드스타 성공 기원할 것"

김우종 기자  |  2020.05.22 11:20
터키 배구팀 엑자시바시가 김연경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사진=엑자시바시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배구 여제' 김연경(32)이 그동안 뛰었던 터키 엑자시바시와 결별한다.

엑자시바시는 21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시즌 동안 함께했던 김연경과 상호 합의 하에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그가 보여준 성격과 행동이 팀에 도움을 줬던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세계적인 스타가 앞으로도 건강하고 성공하길 기원하겠다"고 응원했다.

한국 여자 배구를 대표하는 김연경은 2018년 5월 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를 떠나 터키 무대로 향했다. 당시 엑자시바시와 2년 계약을 맺었고, 이번에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서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엑자시바시에서 뛴 2시즌 동안 두 차례 터키 슈퍼컵 우승 및 한 차례 컵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또 소속 팀에서 뛰는 와중에도 대표팀을 수시로 오가며 헌신했다.

현재 김연경의 차기 행선지는 중국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경은 터키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달 15일 입국해 개인 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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