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미 남편, 동창에 6억 편취 혐의 재판 "고은미도 연루"

한해선 기자  |  2020.05.22 14:35
배우 고은미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고은미의 남편 A씨가 6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이라고 전해졌다.

22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서부지법에서 A씨가 초등학교 동창에게 6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첫 재판이 열렸다.

A씨는 2018년 9월 동창인 B씨에게 청소용역 사업 용도로 3억원을 빌리면서 월 2%의 이자를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돈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수자원 공사가 주관하는 2조원대 개발사업을 따냈는데, 3억원을 투자하면 주식 10%를 지급하겠다"며 회사 계좌로 돈을 송금 받았으나 갚지 않은 혐의도 있다.

B씨는 "비록 회사 명의이기는 하나 양씨의 아내 고은미의 통장으로 송금했기 때문에 고은미 씨 역시 이번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며 "수차례 전화와 문자로 고씨에게도 변제를 촉구했으나 전혀 응답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재판부에 "변제하기 위해 노력 중인데 돈을 빌린 지 얼마 되지 않아 고소당했다"며 변호사 선임을 이유로 기일 변경을 요청했다.

고은미는 1995년 그룹 '티라비' 멤버로 데뷔했다. 영화 '킬러들의 수다'(감독 장진·2001) 드라마 '무인시대'(2003~2004) '그래도 좋아'(2007~2008) '나는 전설이다'(2010) '차달래 부인의 사랑'(2018~2019) 등에 출연했다. 2015년 사업가 출신 A씨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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