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자부심 "한화 덕분에 멘탈 강해져, 내 커리어 근본"

박수진 기자  |  2020.05.23 05:34
류현진. /사진=토론토 공식 SNS
KBO 리그가 미국 전역에 생중계되고 있는 가운데 류현진(33·토론토)이 미국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프로 무대에 데뷔시켜준 한화 이글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ESPN과 인터뷰에서 "KBO의 코치들, 특히 한화에서 함께 했던 코치들은 나를 매우 강하게 훈련시켰다. 그것이 나의 멘탈을 강하게 만들었다. 내가 뛰어난 투구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셨다. 훈련을 통해 배운 것은 정신력이다. KBO 리그에 있는 동안 책임감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한화는 내 커리어의 근본"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한화, KBO 리그가 배출한 히트상품이다. 2006년 데뷔 첫해부터 18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23의 어마어마한 성적으로 신인왕과 MVP(최우수 선수)를 동시에 수상했다. 2012년까지 7시즌을 뛰며 통산 190경기 98승 52패 평균자책점 2.80의 성적을 찍은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ESPN도 "류현진이 미국에 진출한 이후 한화에서 등번호 99번을 단 선수가 없을 정도로 존경을 받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류현진은 "KBO 리그는 매우 통제가 잘 되는 구조다. 개인보다 팀워크에 집중하는 부분이 많다. 또 홈런, 장타율 등을 강조하는 미국야구에 비해 한국 야구는 출루율을 강조한다. 기본적으로 번트가 필요한 상황이면 그것을 실행한다. 파워를 중시하는 미국야구에 비하면 더 고전적"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한국 팬들의 차이점도 이야기했다. 류현진은 "한국 팬들은 매우 열광적이다. 이기든 지든 매 경기 환호해주신다. 야유를 무례하다고 여겨서 잘 하지 않는다. 미국 관중들은 앉아서 경기를 관람하지만 한국 관중들은 경기 내내 서서 시끄럽게 응원하면서 보기도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류현진은 한화의 이번 시즌 호성적을 기대했다. 그는 "이번 시즌 정진호(32)와 이용규(35) 같은 스타선수들이 새롭게 한화에 가세했기 때문에 잘할 것 같다. 부상 선수와 베테랑 선수들도 돌아오고 있다. 좋은 외국인 선발 투수도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3명이 모두 재계약했기 때문에 일관성과 동지애를 발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2012년 한화 소속으로 공을 던졌던 류현진.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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