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상처 속 '맹활약' 브라질 용병 "일본에선 날 영웅이라 부르지"

한동훈 기자  |  2020.05.23 14:58
윌슨. /사진='풋볼존' 캡처
2012년부터 5시즌 동안 J리그 베갈타 센다이에서 활약한 브라질 공격수 윌슨이 즐거웠던 일본 생활을 추억했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23일 "센다이의 에이스 스트라이커였던 윌슨이 '일본인들은 나를 영웅이라 부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윌슨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직후 J리그에 진출했다. 윌슨은 국가 재난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축구로 일본인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특히 센다이는 윌슨 입단부터 황금기를 누렸다. 윌슨은 입단 1년 만에 13골을 터뜨리며 센다이를 2위에 올려놓았다. 클럽 역사상 최고 순위였다. 센다이 최초로 J리그 베스트11에 뽑혔다. 윌슨은 센다이를 AFC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시켰다.

윌슨은 "입단 1년 만에 우리 팀은 우승권에 근접했다. ACL 출전권도 따냈다. 팀 내 득점왕도 했다. 나는 일본에서 아이돌이었고 일본인들은 나를 영웅이라 불렀다"고 회상했다.

풋볼존은 "윌슨은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에 왔다. 힘찬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용기를 줬다. 윌슨에게도 일본에서 보낸 나날은 특별한 시간인 것 같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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