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왜이리 못하나, 美팬그래프까지 나섰다 "최정이 최대 걸림돌"

한동훈 기자  |  2020.05.23 18:28
SK 최정.
미국 통계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SK 와이번스의 부진을 집중 조명했다.

팬그래프는 23일(한국시간) 200자 원고지 40매 분량으로 SK가 왜 못하고 있는지 분석했다. 중심타자 최정의 침묵과 나이 든 라인업, 빈약한 키스톤 콤비 등 다양한 약점을 지적했다.

팬그래프는 "댄 짐보르스키 프로젝션에 따르면 SK는 3위 전력이다. 하지만 10연패 모욕을 당하며 2승 12패, 최하위다"라 소개했다.

팬그래프는 먼저 김광현과 앙헬 산체스가 빠진 선발 로테이션을 지적했다. 팬그래프는 "닉 킹엄과 리카르도 핀토를 새로 영입했지만 리그 초반 잘 던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발보다 더 흔들리는 불펜도 도마 위에 올랐다. 팬그래프는 "선발 평균자책점은 5.16이지만 불펜은 7.12로 더 높다. 지난해 구원왕 하재훈은 지금까지 4이닝 1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셋업맨 서진용은 지난해 9이닝 당 삼진 10.1개로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으나 올해 8이닝 7실점이다"라 진단했다.

타선에서는 최정에게 책임을 물었다. 팬그래프는 "지금까지 가장 큰 걸림돌은 3루수 최정이다. 리그 통산 홈런 5위(336개)인 최정은 올해 58타석 동안 타율 0.128, 출루율 0.293, 장타율 0.234에 50의 wRC+의 타격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고 짚었다.

최정은 15경기를 소화한 23일 현재 62타석 타율 0.140, 출루율 0.306, 장타율 0.240을 기록 중이다.

이 매체는 이어 "최정의 삼진 비율은 24.1%다. 최악이었던 2018년 26.2%보단 낮지만 지난해 15.1%를 훨씬 상회한다"고 덧붙였다.

팬그래프는 고령화 된 라인업도 문제 삼았다. 팬그래프는 "타선 평균 나이 30.8세다. 리그에서 가장 많았다. 올해도 가장 많은 타석에 나온 선수 7명 중 5명이 30대다. 여기에 32세 이재원과 31세 고종욱은 빠져 있다"고 꼬집었다.

허약한 센터라인도 비판을 피해가지 못했다. 팬그래프는 "SK의 키스톤 콤비는 지난해 가장 아픈 곳이었다. 다양한 2루수와 유격수들이 나왔지만 WAR 0.5도 해내지 못했다"고 바라봤다.

다만 팬그래프는 "물론 14경기로 너무 많은 것을 예측할 수는 없다. 메이저리그에 비해 데이터도 부족하다. 그럼에도 와이번스가 보여주는 여러 지표들은 우려를 살 만하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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