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언론 "강정호 복귀? 키움이 여론 압박 이겨낼까" 주목

김우종 기자  |  2020.05.25 10:03
강정호. /사진=뉴시스
대만도 강정호(33)의 KBO 리그 복귀 시도 소식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대만 매체 UDN은 "3차례 음주 운전 경력이 있는 강정호가 한국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 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상벌위원회를 소집해 제재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23일 보도했다.

강정호 측은 지난 20일 KBO에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소속이던 지난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음주운전을 두 차례 한 전력까지 드러나면서 그를 향한 여론은 싸늘해져만 갔다.

강정호는 2014 시즌을 마친 뒤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국내로 복귀할 시에는 원 소속 팀인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을 해야 한다. 매체는 "3회 이상 음주운전을 한 선수는 3년 이상 실격 제재를 받는다"고 언급했다.

KBO 야구규약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르면 음주운전 3회 이상 적발 시 최소 3년 실격 처분을 받는다. 다만 해당 규약이 강정호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이후에 생긴 것이라 KBO가 소급 적용할 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UDN은 "강정호가 한국 무대로 돌아오길 희망하나 그 길은 쉽지 않다. 강정호가 3년 미만의 징계를 받더라도, 그 다음에는 또 다른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우선 협상 순위를 가진 키움 히어로즈가 여론의 압박을 이겨내고 그의 복귀를 받아들일지는 지켜볼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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