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는 끊었지만...' SK, '주포' 한동민 부상에 촉각 [★현장]

인천=박수진 기자  |  2020.05.24 18:15
한동민(가운데)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갈 길이 급한 SK 와이번스가 연패를 어렵게 끊어냈지만 환하게 웃지는 못했다. 바로 핵심 외야수 한동민(31)의 부상 때문이다.

SK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KIA전서 4-3으로 이겼다. 3-3으로 맞선 12회말 노수광이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잡았다. 지난 21일 고척 키움전부터 이어오던 3연패에서 벗어났다. 시리즈 스윕의 위기도 간신히 넘겼다.

하지만 SK는 걱정거리가 생겼다. 바로 한동민이 부상으로 교체됐기 때문이다. 이날 6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한동민은 자신이 친 타구에 우측 정강이를 맞았다. 통증이 가라앉길 기다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타석을 끝까지 소화한 한동민은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고, 다음 회인 7회초 시작과 동시에 경기에서 빠졌다. SK 관계자는 "한동민 선수는 휴식 차 경기에서 빠졌고 아이싱을 하고 있다. 추후 상태를 지켜본 뒤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한동민의 부상이 장기화 된다면 SK에게는 너무나 치명적이다. 이번 시즌 타율 0.317 6홈런 12타점으로 팀 내 최다 홈런과 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한동민이 경기에 나설 수 없다면 손실이 크기 때문이다. 주전 포수 이재원과 외야수 고종욱이 부상으로 빠졌고 주장 최정까지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한동민.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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