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힘 빼는 두 가지 비결 [김수인의 쏙쏙골프]

김수인 골프칼럼니스트  |  2020.05.25 07:00
김수인 골프칼럼니스트.
지난 주에 비거리 늘리는 동작 두 개를 알려 드렸는데, 실천을 하고 있습니까? 아마 제 경험칙으로는 100명 중 한두 분일 것 같습니다. 거의 매일 동작을 취하는 게 번거롭긴 하지만 200만원 이상 들여 드라이버를 바꾸느니 운동으로 비거리 증가시키는 게 효과도 크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특히 플랭크 자세는 허리 통증도 예방하고 치료도 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거양득입니다.
 
그렇지만 팔꿈치와 어깨 근육이 강해지면 뭐 합니까. 첫 홀 시작 전에 굳어진 근육을 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 바로 그겁니다.

평소 근육 단련이 잘 돼 있어도 팔꿈치와 어깨를 풀지 않고 티샷을 날리면 방향성이 좋을 리 없습니다.

골프 속언에 ‘어깨 힘 빼는 데 3년’이라는 말이 있지만 1분 내에 어깨 힘 빼는 방법 두 가지를 알려드리죠.
 
프로들은 라운드 전 무게추처럼 생긴 ‘웨이트 링’을 드라이버에 끼워 연습 스윙을 10여 차례 하며 어깨 힘을 뺍니다. 그러나 아마추어는 굳이 웨이트 링을 갖고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롱 아이언 두 개를 사용하면 됩니다.

롱 아이언 두 개를 이용해 어깨 힘 푸는 방법. 왼쪽, 오른쪽 횟수를 같이 해야 한다. /사진=필자 제공
롱 아이언 두 개를 잡고 목 뒤로 큰 원을 그리면 어깨 힘이 저절로 풀립니다. 10~20여 차례만 돌리면 되고 왼쪽, 오른쪽 횟수를 같이 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롱 아이언 두 개로 묵직하게 스윙을 몇 번 하면 ‘어깨 힘 빼기’ 완성입니다. 티샷 전 드라이버로 연습 스윙 서너 번만 해보세요. 아주 부드러운 느낌을 갖게 되며 방향성과 거리감이 좋아집니다.
 
이게 귀찮은 이들은 다른 동작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제 자리에 서서 양팔을 위로 쭉 뻗습니다. 그리고 무릎에 반동을 주며 양손을 아래로 뿌립니다. 이 동작을 30회 하면 어깨 힘이 또한 저절로 풀립니다.
 
어깨 힘을 빼지 않으면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 미스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반드시 어깨 힘을 빼고 티샷을 하세요. 프로들은 80%의 힘으로 샷을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건, 어깨 힘이 거의 풀렸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여기에 팁을 하나 더 드리면-. 티샷 전 캐디들이 시키는 준비운동을 가능한 하지 마세요. ‘캐디 운동’은 평소 쓰지 않는 근육을 많이 자극하므로 몸풀기에 그다지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별도로 롱 아이언 두 개로 어깨 힘을 빼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어깨 힘을 빼지 않으면 절대로 ‘굿샷’이 나오질 않는다는 걸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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