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끝내기 만루포에 고국 멕시코도 들썩 "폭발적이야"

심혜진 기자  |  2020.05.25 13:05
24일 KT전서 끝내기 만루 홈런을 때린 라모스.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르베르토 라모스(26)의 끝내기 그랜드슬램에 그의 고국이 들썩였다.

멕시코 매체 'el fildeo'는 25일(한국시간) "라모스가 그랜드슬램으로 팀의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고 환호했다. 라모스의 홈런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라모스는 지난 24일 KT 위즈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팀이 5-7로 끌려가던 9회말 김민수의 낮은 슬라이더(131km)를 공략해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7호포.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선 순간이다.

LG 소속으로는 역대 5번째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이다. 이전에는 로베르토 페타지니가 2009년 4월 10일 두산전에서 기록한 바 있다. 무려 11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매체는 "이 홈런은 본인의 첫 그랜드슬램과 7호포다. 라모스는 자신의 기록에 홈런을 하나 더 추가했다"며 "한국에서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라모스는 폭발적인 시작을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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