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은 했나' 트러블메이커 워커, 맨시티 훈련장 복귀

심혜진 기자  |  2020.05.25 09:00
카일 워커./AFPBBNews=뉴스1
매춘부 파티를 벌이는 등 코로나19 사태에도 물의를 일으켰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30)가 팀에 복귀했다.

영국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워커가 맨시티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맨시티 훈련장 에티하드 캠퍼스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워커는 이달 초 코로나19 확산에도 매춘부 2명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여 파티를 벌였다. 더욱이 영국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강력 권고한 가운데 이 같은 행위를 저질러 팬들의 분노를 샀다.

맨시티 구단은 워커의 행동에 실망했다. 그에게 25만 파운드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할 것으로 전해졌다. 워커 또한 자신의 부적절한 행위가 들통난 뒤 "가족과 친구, 구단과 팬들께 공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워커는 부모와 여동생을 만나기 위해 요크셔로 향한 사실이 알려져 또 한 번 논란이 일었다.

반성의 시간을 끝낸 것일까. 훈련을 시작하자 팀에 복귀했다. 영국 더 선은 "그의 행동이 클럽의 위계질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이번 여름에 팔릴 위험은 없다"면서도 "맨시티가 바르셀로나 넬손 세메도의 영입을 노리고 있어 경쟁이 불가피할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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