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26·이소희)가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에서 기억에 남은 장면 중 하나로 배우 김희애(54)의 뒤통수를 때리는 장면을 꼽았다.
한소희는 2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부부의 세계'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극 중 지선우(김희애 분)의 남편 이태오(박해준 분)와 불륜을 저지른 여다경 역을 맡아 열연한 그는 이날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무엇인지 묻자 "너무 많다"며 "2년 전 이야기에 하나, 2년 후 이야기에 하나를 꼽을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다른 장면으로는 깊은 상실감에 빠진 지선우가 바다에 들어가는 신을 꼽았다. 한소희는 "모든 상황의 종지부처럼 보였다"며 "(지)선우가 모든 걸 포기하고 내려놓고 허탈감에 빠져있으면서 미묘하게 편안함이 느껴져서 충격적이었다"고 전했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종영한 이 드라마는 유료 가입 가구 전국 기준 28.4%, 수도권 기준 31.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는 JTBC 'SKY 캐슬'을 넘어 비지상파 채널 역대 드라마 최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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