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디스·쏘스뮤직 품은 빅히트 "예상 영업이익 1200억원"[★FOCUS]

공미나 기자  |  2020.05.25 19:31
방탄소년단(위), 세븐틴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뉴이스트,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가 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측은 25일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 지분을 인수해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월드스타 방탄소년단과 신인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그룹 에이트 출 가수 이현이 속한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그룹 손담비, 애프터스쿨 등을 배출한 회사로 현재 뉴이스트, 세븐틴 등 인기 보이그룹 등이 소속됐다.

빅히트는 이번 인수 소식과 관련 "플레디스의 빅히트 합류는 멀티 레이블의 지속적인 확장과 전문 사업 영역(360, IP, 플랫폼)의 고도화를 통해 시너지 창출을 추구하는 빅히트 기업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방시혁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두 회사의 합병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 국내 주요 기획사 중 한 곳으로 손꼽히는 플레디스는 지난해 매출액 805억원, 영업이익 197억원을 기록했다. 빅히트는 지난해 매출액 5872억, 영업이익 987원을 기록, 오랫동안 국내 3대 기획사로 분류된 3사 SM(영업이익 404억원), JYP(영업이익 435억원), YG(영업이익 20억원)의 영업이익 총합보다 크다. 업계에서는 양사 합병시 연간 영업이익이 12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빅히트도 "플레디스가 빅히트 진영에 합류함에 따라 빅히트의 멀티 레이블 체제는 더욱 강력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플레디스 인수에 앞서 지난해 빅히트는 걸그룹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을 인수합병했다. 또 CJ ENM과 70억 규모 합작법인 빌리프랩을 설립, 현재 신인 보이그룹 론칭을 위해 준비 중이다.

아울러 빅히트는 1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게임회사 수퍼브를 인수하고, 각 사업 부문을 별도 법인화 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써 왔다.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빅히트의 이 같은 움직임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방탄소년단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감소 시키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많다. 현재 빅히트의 매출의 90% 이상이 방탄소년단에서 나오는 만큼, 빅히트의 방탄소년단 의존도는 최대 리스크로 꼽혀왔다. 특히 올해 방탄소년단 일부 멤버가 군입대를 앞둔 상황에서 방탄소년단의 공백은 예정된 수순이기 때문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빅히트가 플레디스를 인수시 90%를 초과한 방탄소년단 의존도가 75%까지 유의미하게 즉각 감소가 가능"하다며 "기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여자친구까지 가세하면 방탄소년단 의존도를 70%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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