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의 고백, "난 항상 레알서 모리뉴 자리 대신할 줄 알았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5.25 22:30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내심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직을 기대하고 있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4일(한국시간) “포체티노는 종종 레알 감독과 연결되어왔다. 조제 모리뉴가 레알 지휘봉을 잡던 당시 포체티노는 그의 뒤를 잇길 원했다”라고 전했다.

포체티노와 모리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처음 조우했다. 당시 포체티노는 에스파뇰을 이끌고 있었고 모리뉴는 인터 밀란에서 트레블 우승을 달성한 뒤 레알로 부임했다. 포체티노는 영국 매체 ‘가디언’과 인터뷰를 통해 “난 항상 모리뉴를 대신할 것이라 생각했다. 모리뉴를 만났을 때 ‘언젠가 제가 레알에서 당신을 대신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그런데 지금은 날 대신해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고 있다. 믿을 수 없다”라고 언급했다.

사실 포체티노는 레알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포체티노는 팀을 옮길 수 없었다. 그는 “내 아이들이 매일 밤 에스파뇰 잠옷을 입고 잠을 잔다. 그 정도로 클럽을 바꿀 생각을 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라고 털어놨다.

모리뉴로부터 우정의 선물을 받은 일도 잊지 않았다. 포체티노는 “모리뉴가 내게 아이들이 입을 레알 유니폼 두 벌과 멋진 프랑스 레드 와인 한 병을 선물 받았다. 모리뉴가 선물이라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이후 지금까지 둘은 좋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포체티노는 토트넘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뉴캐슬 유나이티드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디 애스트로넛', 아르헨티나 'Top 40 Kpop' 차트 78주 연속 1위
  2. 2'레전드' 방탄소년단 지민, K팝 아이돌 인기 투표 161주 1위
  3. 3방탄소년단 정국, 美빌보드 주요 글로벌 차트 3곡 '인기 롱런'
  4. 4[영상] 황재균 격분, 로봇 심판에 항의해 퇴장 KBO 최초라니 '포수가 뒤로 빠트린 공이었는데...' 헬멧 내동댕이
  5. 5"용납할 수 없었다" 손흥민 이번엔 다르다, 아스널이 두려워할 이유... 북런던 '대기록' 도전
  6. 6'40년만 올림픽 예선 탈락' 황선홍 감독 "대표팀 시스템 바뀌어야, 대회 준비 시간 촉박해" 작심 발언[U-23 대표팀 입국현장]
  7. 7김민재 안도의 한숨... 투헬 "뮌헨 남아달라고? 마음 흔들지 말라" 잔류설 '원천 차단'
  8. 8日 "협회가 사과를 왜 해?"... 한국 특유 '사과 문화' 지적했다 "인니가 강해서 진 것뿐인데"
  9. 9SSG, '최고 156㎞' 드류 앤더슨 57만 달러 영입... 'ERA 12.71' 더거 퇴출 1호 외인 불명예 [공식발표]
  10. 10"손흥민은 가장 두려운 존재" 아스널에 20년 우승 좌절 아픔까지?... '북런던 더비' 원톱 출격 예상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