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상-민상, KBO 역사상 25년 만에 형제 투타 대결... 결과는? [★현장]

수원=박수진 기자  |  2020.05.26 21:01
26일 KIA전에 등판한 유원상.
KBO 리그 역사상 2번째로 형제간의 투타 맞대결이 성사됐다. 1995년 이후 무려 25년 만이다. 형인 KT 위즈 투수 유원상(34)과 KIA 타이거즈 내야수 유민상(31)이 타석에서 만났다.

유원상과 유민상은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KIA 경기에서 서로를 마주했다. 유원상이 위기였고 유민상은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KIA가 3-0으로 앞선 7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펼쳐진 승부는 형의 판정 승이었다. 3볼-1스트라이크로 몰렸지만 유원상이 유원상에게 유격수 뜬공을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무사 1,2루서 등판한 유원상은 나지완, 유민상, 나주환을 차례로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 맞대결은 KBO 역사상 2번째 있는 일이다. 95년 9월 5일 정명원(당시 태평양)과 정학원(당시 쌍방울) 이후 2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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