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새 얼굴들 타격이 살아나야 다시 치고 나간다 [천일평의 야구장 가는 길]

천일평 대기자  |  2020.05.27 09:49
롯데 안치홍(오른쪽)과 이대호. /사진=OSEN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친 롯데는 스토브리그에서 대대적인 팀 리빌딩에 나섰습니다. 감독-단장 등 수뇌부부터 전면 교체해 성민규 단장과 허문회 감독을 새로 선임했습니다. 성 단장은 메이저리그 구단 프런트 출신이며, 허 감독은 키움 히어로즈 수석코치를 역임했습니다.

야수진에도 새 얼굴을 수혈해 타선과 수비 강화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프리 에이전트(FA) 시장에서 대어급으로 꼽힌 2루수 안치홍을 영입해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외국인 타자는 메이저리그 출신의 유격수 마차도와 계약했습니다. 약점이던 안방 보강을 위해서는 한화 이글스와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지성준을 데려왔습니다.

시즌 초반 롯데는 거센 돌풍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개막 후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13경기에서는 5승8패에 머물며 현재 10승8패로 5위에 자리해 있습니다.

주춤한 이유 중 하나로는 팀 타선이 다소 가라앉은 점도 꼽힙니다. 롯데는 초반 5연승 기간 총 36득점으로 평균 7.2점을 올렸으나, 이후 13경기에서는 49점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평균 3.8득점입니다.

마차도. /사진=롯데 자이언츠
최근 2연승 기간에도 팀 득점은 총 3점뿐이었습니다. 마운드가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막아준 덕분에 승리했습니다.

24일 키움에 2-0으로 이긴 데 이어 26일 삼성전에서도 1-0으로 신승했습니다. 팽팽한 투수전 끝에 8회말 손아섭, 전준우가 연속 안타를 쳐 1사 1, 2루 찬스를 만든 뒤 이대호가 좌전 적시타를 때렸습니다. 기존 베테랑들이 합작한 결승점이었습니다.

새로운 키스톤 콤비 안치홍과 마차도는 수비에서는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으나, 방망이는 기대에 못 미치는 편입니다. 안치홍이 타율 0.254, 1홈런, 마차도는 4홈런 15타점을 올렸으나 타율이 0.226에 그칩니다. 지성준은 아직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롯데의 팀 타율은 0.266로 6위, 득점은 85개로 8위입니다. 홈런 역시 15개로 공동 7위, 중하위권입니다. 다시 치고 나가려면 새로 보강한 선수들의 타격이 살아나야 합니다.

천일평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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