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1200G? 민호 형 있는데, 아직 멀었다... 포수 2000G 욕심" [★현장]

창원=김동영 기자  |  2020.05.27 22:19
NC 다이노스 '캡틴' 양의지. /사진=김동영 기자

NC 다이노스 '캡틴' 양의지(33)가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통산 12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고, 홈런까지 때리며 웃었다. 경기 후 만난 양의지는 팀 구성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바빴다. 동시에 2000경기 욕심도 드러냈다.

양의지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4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날리며 1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3경기 만에 출전이었다. 지난 두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23일 한화전에서 호잉과 홈 충돌 때 목에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잠시 휴식기를 가졌고, 이날 다시 출전했다. 그리고 4번 타자의 몫을 해냈다. NC도 10-3의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양의지는 "트레이닝 파트에 감사하다. 치료와 관리를 계속 잘해주시고, 경기에 나갈 수 있게 해주신다. 나 때문에 힘드실 것 같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타석에 들어가기 전 이호준 코치님께서 자세를 잡아주셨다. 지금 위에서 덮는 느낌이라며 밑에서 올려서 치라는 주문을 하셨다. 이것이 통했다. 감사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 나서면서 양의지는 통산 1200경기 출전에 성공했다. 역대 98번째. 하지만 포수 1200경기는 역대 9번째다. 그만큼 대단한 기록. 현역 중에는 강민호(삼성·1752경기)에 이어 2위다.

하지만 양의지는 "1200경기 출전은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 기록이라고 하지만, (강)민호 형이 있지 않나"라며 "2000경기는 꼭 해보고 싶다. 800경기 남았는데, 열심히 한 번 해보겠다. 아프지 않고, 오래 뛴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만약 양의지가 2000경기 출전에 성공한다면, 포수로선 박경완(2043경기)에 이어 2위가 된다.

끝으로 양의지는 "팀원들이 잘 도와주고 있다. 후배들이 잘 따라와주고, 선배들이 잘 밀어준다. 덕분에 즐겁게 하고 있다. 결과도 잘 나온다. 항상 자신감 가지고, 과감하게 하자고 한다. 즐겁게도 해주려 한다. 우리는 강팀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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