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수선공', 위기의 시청률 수선은 언제될까 [이경호의 단맛쓴맛]

이경호 기자  |  2020.05.28 11:41
KBS 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사진=KBS


'영혼수선공'이 시청률 하락으로 위기다.

KBS 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극본 이향희, 연출 유현기, 제작 몬스터 유니온)이 시청률 또 한 번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영혼수선공'은 지난 27일 13회, 14회 방송분이 2.0%, 2.7%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기준). 이는 지난 21일 방송분 11회 2.2%, 12회 3.3%보다 각각 0.2%, 0.6%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13회 시청률 2.0%는 자체 최저 시청률이다.

지난 6일 첫 방송한 '영혼수선공'은 1회 4.7%, 2회 5.2%를 기록했다. 신하균, 정소민이 주연을 맡아 방송 전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그러나 첫 방송 시청률이 자체 최고 시청률이 됐다. 연이은 시청률 하락세는 결국 2%대까지 내몰렸다.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 마음처방극이다.

그간 한국 드라마에서는 쉽게 다루지 않았던 '정신의학과'의 이야기를 다뤄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또 주인공 정신의학과 전문의 이시준(신하균 분), 뮤지컬 배우 한우주(정소민 분)가 각자 아픔을 조금씩 딛고 일어서는 과정이 웃음과 잔잔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여기에 이시준이 환자의 치료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온몸을 던지는 모습은 뭉클함을 전하기도 했다. 이와 달리 한우주는 뜻한 것과 달리 각종 사고를 일으키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혼수선공'은 신하균, 정소민 외 태인호, 박예진 등 여러 배우들의 열연이 보는 재미다. 또 자극적이지 않고, 우리 주변에 접할 수 있는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담으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도 높이고 있다. 일부 애청자들은 '건강한 드라마'라고 부르고 있다.

나름 마니아도 생긴 '영혼수선공'. 시청률로 작품의 모든 것을 평가할 수는 없지만, 시청률 결과로는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극 중반을 넘어가는 상황이지만, 이렇다 할 한 방이 없다. 최근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이 조합을 이룬 작품들이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영혼수선공'은 빠른 전개보다 주인공들 사연 소개가 늘어지고 있는 상황. 드라마 보는 재미인 '극적 상황'이 다소 부족하다. 배우들의 열연이 아쉽기만 하다.

앞으로 펼쳐질 극 전개에서 주인공들과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갈등, 비밀이 하나 둘 밝혀질 예정. 이 극 전개가 얼마나 극적으로 펼쳐질지가 시청자들을 다시 불러 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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