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KIA 양현종, '140승' 실패 [★현장]

수원=한동훈 기자  |  2020.05.28 20:43
KIA 양현종(가운데). /사진=KIA
KIA 타이거즈 양현종(32)이 통산 140승에 실패했다.

양현종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11피안타 6실점으로 물러났다. 5-6으로 뒤진 6회말 박준표와 교체됐다.

양현종은 통산 139승(86패)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역대 3호, KBO 역대 5호로 140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KT 타선의 몰아치기에 당하고 말았다.

순항하던 양현종은 3-1로 앞선 4회말, 순식간에 5점을 잃었다.

양현종은 1사 후 오태곤, 심우준, 배정대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계속된 1사 1, 2루 조용호 타석에서 야수 선택이 나왔다. 조용호의 타구는 2-유간으로 흘렀다. 유격수 박찬호가 간신히 캐치해 중견수 앞으로 빠지는 것은 막았다. 직접 2루 베이스를 밟고 더블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주자, 타자 모두 살았다. 야수 선택으로 기록되면서 주자 만루가 됐다.

양현종은 만루서 로하스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3-4로 역전을 당했다. 계속된 1, 2루에서는 황재균에게 우중간 싹쓸이 2루타를 맞았다. 3-6으로 벌어졌다.

KIA는 5회초 나지완의 2점 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다.

양현종은 5회까지 94구를 던져 6회에도 등판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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