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롯데' 아수아헤, 컵스서도 방출... 코로나19 직격탄

박수진 기자  |  2020.05.29 09:38
아수아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19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외국인 내야수 카를로스 아수아헤(29)가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의 직격탄을 제대로 맞았다.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 통보를 받고 말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 소속 패트릭 무니 기자는 29일(한국시간) 본인의 SNS에 "컵스 역시 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6월까지 방출될 선수들을 조금씩 공개하고 있다. 아수아헤와 우완 투수 브록 스튜어트(29)가 여기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특히 아수아헤는 한국야구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2019시즌 롯데에서 활약했기 때문이다. 2019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계약했던 아수아헤는 49경기에 나서 타율 0.252 2홈런 21타점의 부진한 성적을 찍은 뒤 롯데와 결별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아수아헤는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를 맺었지만 59경기 타율 0.239 5홈런 29타점을 찍고 재계약에 실패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계약을 맺었지만 개막전조차 하지 못하고 자유의 몸이 되고 말았다.

이에 앞서 미국 스포츠매체 ESPN 역시 이날 "코로나19의 여파로 수백 명의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방출될 것이다.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가 거의 열리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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