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메시 못 막아 45분 뛰고 교체 요청” 식겁했던 밀란 전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5.30 10:44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AC밀란 전설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54)가 어린 시절 리오넬 메시(32, FC바르셀로나)에게 식겁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코스타쿠르타는 1986년부터 2007년까지 밀란에서만 663경기 출전한 전설 중의 전설이다. 세리에A 7회, 유럽대항전 5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런 그가 메시와 첫 대결을 되돌아봤다. 30일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당시 16세에 불과했던 메시에게 압도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처음에 내게 ‘가서 어린 아이를 데리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 그러나 45분 후 감독에게 나를 부축해달라고 했다. 교체를 요청했다. 그때 메시는 16세였다”고 굴욕적인 순간을 떠올렸다.

코스타쿠르타는 메시와 지금 비교되는 아르헨티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와 맞붙은 경험도 있다. 그는 “마라도나와 메시는 다른 존재(마라도나를 더 높게 평가)다. 둘의 천재성은 비슷하다. 다만, 메시가 그라운드에서 표현하는 방식은 마라도나보다 더 시원시원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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