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5경기 무패에도 전경준, “무승부는 전적으로 내 책임”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5.30 18:38

[스포탈코리아=광양] 이현민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안방에서 FC안양과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남은 30일 오후 4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5라운드서 전반 28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쥴리안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이로써 개막 후 5경기 무패(1승 4무)를 질주, 승점 7점으로 4위를 지켰다.

경기 후 전경준 감독은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무승부에 그쳤다. 아쉬움이 크다. 결과는 전적으로 내 책임이다. 오늘 결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남은 홈인만큼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전반 28분 상대 프리킥 상황에서 아코스티를 놓쳤다. 수비 숫자가 많았지만, 따라붙는 선수가 없었다. 전경준 감독은 전반 36분 하승운을 빼고 장신 공격수 쥴리안을 투입해 높이를 강화했다. 이후 계속 긴 볼을 투입해 쥴리안의 머리를 노렸다. 후반 18분 조윤형으로 스피드를 더했고, 26분 수비수 고태원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끊임없이 몰아쳤다. 수차례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계속 두드리면 열리는 법. 패색이 짙던 추가시간, 쥴리안이 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주심이 VAR을 확인,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쥴리안이 마무리하며 값진 승점을 챙겼다.

젼경준 감독은 “세트피스는 멈췄다가 시작한다. 이때 우리 선수들이 상대를 놓쳤다. 반성해야 한다"면서, 교체 카드에 관해 "우리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위해 일찍 변화를 줬다. 수비에서 공격 전환 시 좋은 장면이 자주 나왔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고민은 화력이다. 전남은 5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호도우프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해 쓸 자원이 쥴리안밖에 없다. 외국인 쿼터 두 자리가 비었다. 이에 전경준 감독은 “전반기가 끝나면 선수를 데려올 것이다. 현재 준비를 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국내 선수를 수혈해 마무리 능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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