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이소영, E1 채리티 오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통산 5승

이천(경기)=심혜진 기자  |  2020.05.31 15:46
이소영이 1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이소영(23·롯데)이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이소영은 31일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501야드)에서 열린 '제8회 E1 채리티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로 69타를 쳤다. 최종라운드 17언더파 272타로 유해란(19·SK네트웍스)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KLPGA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올랐던 이소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고, 마침내 시즌 첫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KLPGA 통산 5승째다. 2018년 올포유 챔피언십 이후 2년 만의 우승 소식을 전했다.

전반 7번홀(파4)에서 버디 1개를 기록하며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이소영은 13번홀(파4)에서 추격을 허용했다. 전반 3번홀(파5)에서 버디로 따라가던 유해란이 13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한 것이다. 순식간에 동타를 허용했지만 이소영은 침착하게 같은 홀에서 버디를 만들어내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침착하게 파 퍼팅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임희정(20·한화큐셀)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김소이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최예림(21·하이트진로)이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단독 5위로 마쳤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 이정은6(24·대방건설)은 무려 4타를 잃어 최종합계 7언더파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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