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두산 후랭코프 KBO 평가 "ML급은 팀에 2명쯤... 대부분 마이너"

한동훈 기자  |  2020.05.31 16:42
두산 시절의 후랭코프.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세스 후랭코프(32)가 KBO리그를 추억하며 평가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지역매체 '가스통가제트'는 31일(한국시간) 후랭코프의 인터뷰를 통해 KBO리그를 소개했다. 후랭코프는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 대학을 다녀 이 지역과 인연이 있다. 후랭코프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두산과 재계약에 실패한 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덮쳐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됐다. 미국은 KBO리그로 눈을 돌렸다. ESPN이 KBO리그를 생중계한다. KBO리그에서 뛰었던 미국 선수들도 덩달아 유명세를 탔다.

대부분 경기가 미국 시간으로는 새벽에 열린다. 후랭코프는 주말 시간을 이용해 최대한 많은 KBO 경기를 챙겨보고 있다고 한다. 후랭코프는 "나는 야행성이다. 한국은 야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한국 야구가 전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니 정말 멋지다"고 기뻐했다.

후랭코프는 한국의 응원 문화를 예찬했다. 후랭코프는 "한국의 팬들은 완전히 미쳐버린다. 그들은 야구를 정말 좋아한다. 그런 환경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한국의 팬들과 배트플립이 아마 가장 큰 두 가지 특징일 것"이라 설명했다.

KBO리그의 레벨에 대해서는 "한 팀에 메이저리그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들은 두세 명 정도다. 나머지 대부분은 마이너리그가 적당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감독이 실질적으로 경기에 개입하는 경우가 메이저리그보다 많다"고 개인적인 의견도 덧붙였다.

후랭코프는 2018년과 2019년 두산에서 활약했다. 2018년 18승 3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2019년에는 9승 8패 평균자책점 3.61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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