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입자' 송지효 "내 이미지와 반대 캐릭터..꼭 하고 싶었다" [인터뷰①]

김미화 기자  |  2020.06.02 11:01
송지효 /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 송지효(39)가 영화 '침입자' 속 유진 캐릭터를 꼭 연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송지효는 2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 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 분)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송지효는 영화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 "시나리오를 읽게 됐는데 탐이 났다. 이 영화의 장면도, 캐릭터도 그렇고 너무 탐이 나서, 무작정 너무 하고 싶어서 갔는데 알고 봤더니 '성난 황소' 제작사 대표가 저에게 줬던 시나리오였다"라고 밝혔다.

송지효는 "시나리오 자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하고 싶다는 생각 밖에 안 들었다. 제게 어울리고 안 어울리고는, 제가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하고 싶었고 어울리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송지효는 "그동안 저의 이미지와 전혀 반대되는 캐릭터라서 끌렸던 것 같다. 제가 그동안 캐릭터와 장르가 어두운 것을 많이 안했다"라며 "그동안 안했던 것에 대한 갈망이 '침입자' 시나리오를 읽고 생겼고 욕심이 났다"라고 전했다.

한편 '침입자'는 6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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