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런닝맨'과 30대 함께 해..많은 것 배웠다" [인터뷰②]

김미화 기자  |  2020.06.02 11:08
송지효 / 사진=에이스 메이커 무비웍스


배우 송지효(39)가 10년 동안 함께 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지효는 2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 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 분)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송지효는 배우 인생 절반인 10년을 '런닝맨'과 함께 했다.

송지효는 "사실 생각을 해보면 30대를 다 그 분들과 보냈고, '런닝맨'이라는 예능으로 30대로 보냈더라"라며 "서른 살에 시작했는데 마흔이 됐다. 제 인생의 30대를 생각하면 '런닝맨'이 빠질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많이 느낀 것은, 제가 그동안 참 많이 몰랐구나 어렸구나라는 생각을 '런닝맨' 하면서 많이 하게 됐다. 저에 대해서 많이 일깨워 준 프로그램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과 소통하는 법을 알게 해준 프로그램이다. 저에 대해 알게 해준 것만으로도 가장 큰 것을 얻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송지효는 '런닝맨' 멤버들에 대해 "함께 한지 10년이다 보니 서로 너무 잘 아는 것도 있지만 그 분들로 인해서 제가 많이 바뀌어서 고맙다. 감사하고 미안한 것도 많다"라고 전했다.

한편 '침입자'는 6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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