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끝판왕' 오승환, 7년 만에 잠실땅 밟았다! "이제 1군과 동행"

잠실=김우종 기자  |  2020.06.02 16:50
2일 잠실구장에서 몸을 풀고 있는 오승환.
'끝판왕' 오승환(38)이 7년 만에 잠실 그라운드를 밟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잠실야구장에 오승환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13년을 끝으로 한국 무대를 떠난 지 7년여 만에 선수 유니폼을 입고 잠실야구장을 방문한 것이다.

현장에서 만난 삼성 관계자는 오승환을 가리키며 "현재 가볍게 몸을 풀면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제부터 1군 선수단과 동행만 하는 것이다. 적응 차원이다. 따로 인터뷰 등의 행사는 없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지난 2015년 도박 사건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총 경기 수의 50%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제 오승환은 이번 주 6경기를 모두 치르면 징계에서 해제된다. 오승환은 오는 9일 대구 키움전부터 1군 엔트리에 등록 가능하다.

2005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오승환은 2013년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면서 국내 최고 마무리 투수로 군림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활약한 뒤 2016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볐다.

삼성으로서는 오승환의 복귀가 참 반갑다. 삼성은 올 시즌 10승 14패를 올리며 리그 8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주 4승 2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 여기에 오승환까지 가세할 경우, 팀 전력은 배가 될 전망이다.

오승환은 한국 무대에서 277세이브, 일본에서 80세이브, 미국에서 42세이브를 각각 따내며 한·미·일 통산 399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복귀 후 1세이브만 추가하면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앞서 류중일 감독은 오승환에 대해 "팬들과 관계자들은 예전 모습을 원하겠지만 사람 몸이라는 게…"라면서 "아마 일본과 미국 생활을 통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볼을 던지는 기술을 갖고 왔을 것이다. 잘 던지겠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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