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호, 올여름 맨유로 돌아온다...솔샤르와 어색한 재회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6.02 21:11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마르코스 로호가 올 여름 임대를 마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한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2일(한국시간) "맨유 수비수 로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분노하게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에스투디안테스 임대를 마친 뒤 돌아올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로호는 올 시즌 완전히 주전에서 밀려났다. 리그 3경기 밖에 출전기회가 없었는데, 그중 2경기도 교체 출전이었다. 솔샤르 감독에게 신임을 잃은 그는 결국 지난 1월 아르헨티나 에스투디안테스로 임대를 택했다.

맨유는 당초 그를 완전 이적시킬 계획이었다.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그를 팔아야 했다. 마침 에스투디안테스도 그의 완전 영입을 원했다. 보카 주니어스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역시 로호 영입에 관심을 표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변수로 작용했다. 아르헨티나 리그도 시즌 중단이 결정됐고, 로호는 이적 후 단 한 경기만 출전했다. 맨유가 로호에게 붙인 1,200만 파운드(약 184억원)의 이적료도 문제가 됐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재정 위기 속 거액의 이적료가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적할 팀을 찾지 못한다면, 로호는 맨유로 돌아와야 한다. 솔샤르 감독과 관계가 틀어진 로호 입장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다. 데일리스타도 "로호와 솔샤르 감독이 어색한 재회를 하게 될 것"이라며 "로호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 아르헨티나에 머물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더불어 봉쇄기간 동안 친구들과 흡연하며 카드놀이를 하는 장면이 공개돼 솔샤르 감독의 분노를 샀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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