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재판 지켜봐야" 유리홀딩스, 버닝썬 사건에 밝힌 입장

서울중앙지방법원=공미나 기자  |  2020.06.03 12:11
승리 /사진=스타뉴스


전 빅뱅 멤버 승리(이승현)와 배우 박한별의 남편 유인석이 공동대표로 있던 유리홀딩스 측이 식품위생법 위반과 관련 승리의 재판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6형사부는 유인석 등 6명의 업무 상 횡령,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함께 기소된 유리홀딩스는 승리가 회사 공동 대표이사로 재직 당시 몽키뮤지엄을 무허가 유흥주점 운영한 것에 대한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섰다.

유리홀딩스 측 법률대리인은 "당시 회사나 클럽을 운영한 당사자가 남아있지 않아 회사 입장을 말하기 힘들다"며 "이승현 쪽 재판을 지켜봐야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재판부는 승리의 재판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겠냐고 물었고, 유리홀딩스 측은 "개인적으로 연락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번 사건의 2차 공판은 오는 22일 오전 10시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승리는 지난 2019년 6월 경찰 조사 4개월여 만에 성매매 처벌법 위반(알선, 성매매), 업무상 횡령,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 교사, 성폭력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리고 승리는 지난 1월 30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하지만 지난 3월 입대하며 재판은 군사법원으로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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