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여자' 김호정 "김영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은 배우" [인터뷰②]

강민경 기자  |  2020.06.03 15:15
김호정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김호정(52)이 영화 '프랑스여자'에서 호흡을 맞춘 김영민에 대해 언급했다.

김호정은 2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프랑스 여자'(감독 김희정)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프랑스여자'는 20년 전 배우의 꿈을 안고 프랑스 파리로 떠난 미라가 서울로 돌아와 옛 친구들과 재회한 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특별한 여행을 하는 이야기다.

김호정은 극중 미라 역을 맡았다. 미라는 20년 전 배우를 꿈꾸며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가 프랑스인 남편과 결혼해 통역가로 파리에 정착한 인물이다.

이날 김호정은 "김영민 배우는 대학 졸업하고 제 연극에서 첫 데뷔했다. 그때 코러스로 나랑 탱고 춤을 췄다. 한태숙 연출가님 작품에 출연한 뒤 잘해서 계속 작업을 하면서 배우가 됐다. 상징적인 역할을 잘하고, 미약하면서도 예민한 연기를 엄청 잘한다. 제가 연극하면 영민 배우가 보러 오고, 영민 배우가 연극을 하면 제가 보러 가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김호정은 "영화 '마돈나'(감독 신수원)에서 같이 출연하지 않았지만 저와 가까운 배우다. 최근 '보고타'(감독 김성제)를 촬영하다가 한국으로 입국했다. 자가 격리가 끝난 뒤 영민 배우가 출연한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감독 김초희)을 보러 갔는데 너무 귀엽고 잘하더라. 저한테는 귀여운 배우가 아닌가 싶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또 김호정은 "영민 배우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한결같이 변하지 않는 배우다. 좋은 배우이기도 하지만 좋은 사람이기도 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프랑스여자'는 오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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