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양성 6명' 요미우리 방역 붕괴, 다른 구단이라고 안전할까

김동영 기자  |  2020.06.03 20:49
요미우리 자이언츠 간판스타 사카모토 하야토. /AFPBBNews=뉴스1

일본프로야구(NPB)에 초대형 비상이 걸렸다. 요미우리의 간판스타 사카모토 하야토(31)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요미우리 구단 내에는 걸렸다가 회복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확인된 것만 6명이다. 오는 19일 개막을 준비하고 있지만, 제대로 가능할지 의문이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3일 "요미우리의 사카모토 하야토와 포수 오시로 타쿠미(27)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이다. 요미우리 구단 내 218명의 채혈을 했고 검사를 했는데, 직원 가운데 감염 후 회복하여 항체가 생긴 사람이 4명이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다만, 사카모토와 오시로는 '미세 양성'에 해당한다. 감염에서 회복된 후 상당 시간이 흘렀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 경우 감염 위험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도 연습경기를 중단한 것은 옳은 판단이다"라고 더했다.

당초 3일에는 요미우리와 세이부의 연습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경기 시작을 앞두고 취소됐다.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나왔기 때문이다. 사카모토와 오시로로 밝혀졌다.

검사 결과 걸렸다가 회복된 사람까지 나왔다. 요미우리가 코로나19 감염자가 있는 상태에서 운영됐다는 의미다. 심지어 연습경기도 했다. 사카모토와 오시로는 지난 2일 세이부와 연습경기에도 출전했다. 세이부 선수단도 안전하지 않다.

일본프로야구는 오는 19일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2주 조금 더 남은 상태. 제대로 비상이 걸렸다. 요미우리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세이부도 불투명하다.

다른 구단들 역시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 한신 타이거즈의 후지나미 신타로 등 선수들이 걸렸다가 회복한 케이스도 있다. 선수단에서 감염자가 나오면 모든 것이 스톱이다. 현재 상황이 그렇다. 이쯤 되면 19일에 개막을 하는 것이 맞는지부터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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