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열정에 충격, 끊임없이 노력해" 유베 레전드의 극찬

심혜진 기자  |  2020.06.04 06:3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AFPBBNews=뉴스1
유벤투스 레전드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34)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의 축구 열정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는 3일(한국시간) 마르키시오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소식을 전했다.

이번 방송에서 마르키시오는 친정팀 유벤투스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았는데, 호날두에 대한 평가도 했다. 연신 칭찬만 했다. 존경심도 드러냈다.

마르키시오는 "호날두에 유벤투스에 오기 전 맞붙은 적이 있다. 정말 성가신 존재였다"고 회상한 뒤 "지금도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극찬을 했다.

특히 호날두의 노력에 감탄했다. 그는 "그의 축구 열정에 충격을 받았다. 아무리 열정이 있어도 때로는 무언가가 방해를 하기 마련인데, 그는 항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넘버원이 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고 박수를 보냈다.

마르키시오는 호날두가 유벤투스에서 오래 활약하기를 바랐다. 그는 "그가 유벤투스를 떠날까?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는 유벤투스를 위해 그리고 세리에A를 위해 이곳에 왔다. 그대로 유벤투스에서 뛰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마르키시오는 유벤투스 유스팀 출신으로 2007~2008시즌을 제외하고 25년 동안 유벤투스에 뛰었다. 2017~2018시즌이 끝난 후 러시아 제니트로 이적했지만, 무릎 부상으로 계약을 해지했고, 지난해 10월 현역에서 은퇴했다.

타이밍이 엇갈렸다. 마르키시오가 은퇴한 해 호날두는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호날두가 1년만 빨리 왔더라면 같이 뛰었을지도 모른다.

유벤투스 시절의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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