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서산 돼지찌개집 대반전..시청자 "초심 잃었나"[★FOCUS]

이경호 기자  |  2020.06.04 09:57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서산의 돼지찌개집이 1년 만에 달라진 모습을 공개,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 김성주, 정인선이 충남 서산 해미읍성 골목을 찾았다. '2020 여름특집 서산'으로 1년 전 방문했던 서산 해미읍성 골목 긴급점검에 나섰다.

이날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1년 전 방송 당시 백종원도 호평한 돼지찌개집의 달라진 모습이 충격을 안겼다.

백종원, 김성주, 정인선은 제작진이 전한 돼지찌개집의 후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 "돈이 아까웠어요"라는 혹평까지 나왔다. 또 "김치국인지 그냥 고기만 들어간 김치국", "물 탄 맛"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예상치 못한 혹평에 백종원, 김성주는 믿기 힘들어 하는 모습이었다.

서산 해미읍성 돼지찌개집에 대한 혹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방송 당시 대표 반찬이자 백종원을 사로잡았던 어리굴젓에 대한 혹평도 있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돼지찌개집의 후기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나섰다. 관광객으로 위장, 해당 식당에서 투입됐다.

요원들이 식당으로 들어갔고, 모니터를 통해 내부 사정을 볼 수 있었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식당 안에 없다는 것에 표정이 어두워졌다. 밖에 있던 사장님은 좀처럼 식당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고, 직원이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또 SNS 후기에 언급된 밑반찬이 줄어들었다는 것도 사실이었다. 찌개의 맛에 대해 요원들의 평가 역시 후기와 다르지 않았다. 돼지찌개에 들어간 돼지고기 역시 비계가 많고, 냄새가 났다는 요원들의 평가가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사장님이 1년 전과 사뭇 달라진 모습은 대반전이었다. 손님 응대를 전혀 하지 않고, 눈도 마주치지 않는 상황이었다. 백종원이 "손님한테 데였나?"라면서 "장사를 하지 말아야지"라고 말했다. 주문 받은 메뉴의 조리를 마친 후 사장님은 밖으로 나갔고, 전혀 손님 관리를 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던 돼지찌개집. 1년 만에 달라진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백종원, 김성주는 이 같은 상황에 표정이 굳어졌다. 이어 백종원은 돼지찌개집을 찾았고, 사장님과 마주하게 됐다.

서산 해미읍성 골목에서 누구보다 신뢰를 안겼던 돼지찌개집. 1년 만에 180도 달라진 모습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생각도 못한 반전" "초심을 잃은 것 간다" 등 여러 의견을 쏟아냈다.

시청자들도 "반전"이라고 할 정도로 달라진 서산 해미읍성 돼지찌개집. 사장님과 백종원이 마주한 모습이 예고편을 통해 공개되면서, 다음 주 방송에서 달라진 이유가 공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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