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부상 아쉬워한 日 "쿠보와 붙어야 하는데..."

박수진 기자  |  2020.06.04 20:03
지난해 12월 맞대결을 펼쳤던 메시(뒤)와 쿠보. /AFPBBNews=뉴스1
일본 언론이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의 부상 소식을 아쉬워했다. 일본이 자랑하는 유망주 쿠보 다케후사(19·마요르카)와 맞대결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스페인 아스 등 복수 매체는 4일(한국시간) "메시가 오른발 내전근 부상을 당했다. 이에 오는 14일 열리는 마요르카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본 풋볼채널 역시 "쿠보와 메시의 맞대결은 다음으로 미뤄질 것 같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메시는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해 MRI 정밀 검사를 앞두고 있다. 최소 10일가량 훈련을 할 수 없는데 바르셀로나는 무리시키지 않을 예정이다.

스페인 TV3는 "리그 우승을 노리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길게 볼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향후 리그 일정이 타이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2점 앞선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메시와 쿠보의 맞대결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8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리그 16라운드에서 쿠보는 메시의 가랑이 사이로 공을 빼며 돌파를 성공하기도 했다. 비슷한 스타일이라는 평가받는 쿠보와 메시라 많은 관심을 모았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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