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KIA 윌리엄스 감독 "모두 괜찮다... 다친 건 차량 뿐"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2020.06.05 17:27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 /사진=김동영 기자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추돌 사고를 당했다. 사고 이후 꽤 오랜 시간이 지났고, 현재까지도 다행히 부상을 입은 선수는 없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몇몇 선수가 놀라기는 했지만, 선수단 모두 괜찮다. 다친 것은 차량 뿐이다"라고 가볍게 말했다.

5일 새벽 KIA 선수단 서울 원정 숙소 부근에서 구단 버스 1대가 승용차에 추돌당하는 사고가 있었다. 선수단은 전날 광주에서 롯데와 홈 경기를 마친 후 5일~7일 두산과 잠실 3연전을 위해 버스를 통해 서울로 올라왔다.

5일 오전 1시 35분경 숙소인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 거의 도착해 1호차가 유턴 신호에 맞춰 차를 돌리는 순간, 달려오던 승용차가 구단 버스의 오른쪽을 들이받았다. 당시 1호차에는 마크 위더마이어 수석코치와 투수들이 타고 있었다.

5일 오전까지 부상이 있는 선수는 없었다. 그래도 KIA는 조심스러웠다. "선수들이 지금은 쉬고 있다. 다시 체크를 하려고 한다"라며 계속 주의를 기울였다.

시간이 흘렀고, 경기 시간이 다가왔다. 윌리엄스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단은 잠실구장에 정상적으로 출근했다. 윌리엄스 감독도 "이상 없다"라고 밝혔다. 경기를 치르는 데 특별한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KIA는 김호령(중견수)-박찬호(유격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유민상(1루수)-장영석(3루수)-백용환(포수)-김규성(2루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이민우다.

김선빈이 선발에서 빠졌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선빈이 어제 타구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이빙을 하다 지면과 충돌해 통증이 있다. 김규성이 2루를 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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