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말 없이 귀국... 2주 자가격리 후 기자회견 예정

박수진 기자  |  2020.06.05 18:48
5일 귀국하면서 고개를 숙이는 강정호. /사진=뉴스1
KBO 리그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강정호(33)가 귀국했다.

강정호는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말 없이 고개 숙여 인사한 강정호는 '검역법' 및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검역절차를 마친 후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해외 입국자의 경우 공항에서 가족 외에는 접촉을 금지하고 있어 강정호는 특별한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았다. 자가격리가 끝나는 대로 강정호 측은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3차례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된 강정호는 지난 5월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에서 야구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 임의 탈퇴 복귀 후 선수 등록 시점부터 1년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이후 강정호는 보류권을 갖고 있는 원소속팀 키움에 복귀 의사를 전했다.

우선 키움은 강정호의 사과 기자회견까지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자체 징계 수위에 대해서도 구단 변호사에게 질의를 해놓은 상태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여론, 선수단 및 스폰서 등 모든 것을 고려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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