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짐 존스 이어 베트남 전범 연설 삽입 의혹..소속사 "사실무근"

이정호 기자  |  2020.06.05 16:11
/사진=스타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 미국 사이비 종교 교주 짐 존스(Jim Jones) 연설에 이어 이번에는 베트남 전범자의 연설을 삽입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한 베트남 매체는 방탄소년단 슈가의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What do you think?)'에 응오딘지엠의 음성이 삽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응오딘지엠은 베트남에서 독재와 부패를 일삼은 반공 독재자다.

매체에 따르면 몇몇 네티즌들은 논란이 불거진 짐 존스 음성 뒤에 '저희 남부 민족들이, 비엣공'으로 해석되는 응오딘지엠의 음성이 삽입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논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슈가는 지난달 22일 발매한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중 '어떻게 생각해?' 도입부에 사용된 샘플링으로 논란이 됐다. 도입부에 사용된 샘플링은 미국 사이비 교주 짐 존스(Jim Jones)의 음성으로, 지난 1977년 연설에서 한 말 "당신은 죽더라도 살 것이다. 살아서 믿는 자는 결코 죽지 않을 것이다(Though you are dead, yet you shall live, and he that liveth and believeth shall never die)"이다.

샘플링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일부 팬들은 슈가가 자신의 성과를 앞세운 곡에 대학살을 저지른 범죄자의 메시지를 사용한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검수하는 자체 프로세스를 통해 사회, 문화, 역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들을 확인하고 있으나,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경험하고 있다. 이번 경우에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이와 관련된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며 불편함을 느꼈을 이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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