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라모스) 2루타인데 홈런 주더라, 그래도 신경 안썼다" [★현장]

고척=박수진 기자  |  2020.06.06 00:02
만족스러워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최원태.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시즌 2승을 거둔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23)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LG 라모스한테 맞은 홈런 타구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신경 쓰지 않으려 했다고 이야기했다.

최원태는 5일 고척 LG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2패)를 거뒀다. 팀의 6-2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후 만난 최원태는 "직전 경기에 조금 좋지 않았다. 오늘은 공을 누른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뒷다리를 고정시키니 손 끝에 힘 전달이 잘 된 것 같다. 수비 정면으로 가는 타구도 많아 운도 많이 따른 것 같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날 최원태의 유일한 실점 장면은 4회에 나왔다. 6-0으로 앞선 4회초 무사 1루 풀카운트 상황에서 던진 144km 직구가 통타 당하며 좌측 담장으로 향했다. 심판진들은 홈런으로 최초 판정했으나 키움 벤치에서는 담장을 넘지 않았다며 합의 판정을 요청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이에 최원태는 "사실 공이 잘 들어갔는데 잘 받아쳤다. 하지만 분면 2루타인데 홈런을 주더라. 담장 사이에 분명히 공이 끼였는데 홈런이라고 판정받았다. 그 이후에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니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다"고 담담히 말했다.

자신의 투구 자세를 교정해준 손혁 감독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최원태는 "캠프 때 감독님께서 주문하신 부분을 최대한 신경 쓰면서 하려고 한다. 반 정도 만족한다. 시즌은 길다"고 웃었다.

손혁 감독 역시 "오늘 (최)원태가 7회까지 속구 구속이 145km 이상 찍히며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줬다. 이번 승리를 계기로 더 좋아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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