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열, 여성폭행 사과 後 피해자 "우리가 뭐 하는 애들인 줄 아냐 협박"[★NEWSing]

한해선 기자  |  2020.06.06 10:39
/사진=채널A


채널A의 '하트시그널 시즌3'(이하 '하트시그널3') 출연자 김강열이 여성 폭행 과거를 시인하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피해자 A씨는 사과문에서 오류를 지적했다.

5일 김강열이 과거 여성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이에 김강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일 먼저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당시 저의 일행들과 상대방 일행분들이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은 상태였고 말리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저의 일행들, 상대방 일행분들 모두 여자분들이었고 서로 물리적인 충돌이 있었습니다. 당시 여자 친구를 보호하려던 마음이 지나쳤고, 그들을 갈라놓으려고 하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잘못을 하게 됐습니다"라고 했다.

김강열에 따르면 자신이 후회를 하며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부탁했지만 피해자는 법적 처벌을 원했다고. 그는 "쌍방의 문제였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저는 당시 깊은 후회를 느끼고 피해자분께 또 다른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사건을 마무리 짓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벌금형의 처벌을 받았습니다"라고 설명하며 깊은 반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김강열의 사과문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다고 했다. A씨는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주고서 김씨는 다시 클럽에 가 친구들과 웃으며 놀았고 그걸 SNS에 올렸다"며 "경찰 지구대에서는 실수를 뉘우쳤다 했지만 그 모든 사과와 행동이 거짓이란 걸 알게 돼 합의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A씨는 폭행이 일어난 과정에 대해 좁은 통로에서 자신의 팔꿈치에 머리를 부딪힌 김강열 일행 중 한 여성에게 사과를 했고 상대방 여성이 괜찮다고 했지만, 김강열 일행이 A씨를 밀치며 욕설을 했다고. 김강열은 측은 "신고해도 상관없다", "우리가 뭐 하는 애들인 줄 아냐"고 조롱과 협박을 했다고도 전해졌다.

이에 '하트시그널3'에 출연 중인 김강열을 하차시키라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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