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회 현충일 추념식' 文대통령 참석·김동욱 사회..악뮤 이수현·알리 공연[종합]

한해선 기자  |  2020.06.06 11:18
/사진=MBC '제65회 현충일 추념식' 중계방송 캡처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됐다.

6일 오전 KBS, MBC, SBS에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 중계방송이 전해졌다. 올해 추모식은 코로나19의 수도권 집단감염에 따라 서울이 아닌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진행됐다. 이정민 아나운서와 배우 김동욱이 사회를 맡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영부인, 박병석 국회의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추모 묵념부터 헌화 및 분향, 국기에 대한 경례 순으로 이뤄졌다. 김동욱은 애국가 제창, 편지낭독 순서 등을 진행하며 호국의 의미를 진지하게 되새겼다.

김동욱은 편지낭독 순서에서 "오늘 추념식에는 한 아버지의 이야기가 소개됩니다"라며 "1951년 7월, 치열한 6.25 전장에서 사랑하는 가족에게 전하려던 편지와 가족 사진을 가슴에 품은 채 전사했던 고(故) 임춘수 소령. 편지 속에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담겨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고 임춘수 소령의 가족이 편지를 낭독했다.

악동뮤지션 이수현은 '아버지'를 불렀다. 이수현은 '나를 지켜준 아버지'라는 가사를 담은 절절한 곡을 부르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사진=MBC '제65회 현충일 추념식' 중계방송 캡처


이어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순서가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추념사로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 가장 빛나는 시기, 자신의 모든 것을 조국에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열령의 헌신 덕입니다. 이 곳에 잠든 모두가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들어냈습니다.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국립대전현충원의 현판을 안중근 의사의 서체로 교체하게 돼 매우 뜻깊습니다. 올해 안중근 의사의 순국선열 11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뜻이 모든 애국영령들과 함께할 것이라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와 우리의 나라가 됐습니다. 두 번 다시 전쟁이 없는 한반도의 평화를 만드는 것은 국가의 책무입니다. 평화를 위해 더욱 튼튼한 안보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분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역사에 새길 것입니다"라고 했다.

/사진=MBC '제65회 현충일 추념식' 중계방송 캡처


이와 함께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드보르작의 'Going home'을 연주했다. 장엄한 바이올린 선율이 순국선열을 기렸다.

김동욱은 "오늘날 이렇게 마주할 수 있음은 수많은 이름모를 영웅, 엄중한 사명을 다한 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 100년 전 독립전쟁에서, 6.25 전쟁에서 자신의 모든 걸 바치신 분들이 우리의 오늘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애국의 뜻을 기려 이제 우리가 그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임선혜, 알리, 국립합창단, 국방부 성악병, 대학생 연합합창단이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OST인 박효신의 '그 날'을 열창하며 이날 추념식을 마쳤다. '미스터 선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6.25 정신과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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