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후배들 위해 양보" 김연경, 연봉 3억5000만원에 흥국생명 전격 복귀

한동훈 기자  |  2020.06.06 15:10
김연경. /사진=뉴스1
김연경(32)이 흥국생명으로 복귀한다. 연봉은 흥국생명이 지불 가능한 최고액인 6억 5000만 원보다 훨씬 적은 규모다.

흥국생명은 6일 "김연경과 국내 복귀를 전격적으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내 복귀 의사를 타진해오던 김연경은 지난 3일 흥국생명과 처음 만나 교감했다. 그리고 6일 최종 사인했다.

연봉은 3억 5000만 원이다. 흥국생명은 "그동안 열심히 뛰어준 후배들을 위해 연봉을 양보하고 싶다고 선수가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의 국내 복귀 의지와 선수들을 향한 배려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오랜 해외 생활에 지친 선수와 1년 남짓 남은 올림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11년 만에 복귀한 김연경은 "무엇보다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많이 응원해준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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