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14연패' 한용덕 한화 감독 자진 사퇴 "팀 성적 부진 책임"

이원희 기자  |  2020.06.07 20:26
한용덕 한화 감독. /사진=OSEN
한화 이글스의 한용덕(55)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한화 구단은 7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을 마친 뒤 "한용덕 감독이 이날 경기 후 팀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 의사를 구단 측에 밝혀왔다"고 전했다. 구단은 이를 수용하고 후임자 물색에 나섰다.

2018년 한화에 부임한 한용덕 감독은 올해가 계약 마지막 해였다. 하지만 이를 다 채우지 못한 채 자리를 떠났다.

중도 퇴임의 가장 큰 이유는 부진한 성적이다. 한화는 이날도 NC에 2-8로 져 창단 후 최다 타이인 14연패에 빠졌다. 시즌 30경기에서 7승23패(승률 0.233)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한용덕 감독의 거취를 둘러싼 이상 기류는 이미 감지됐다. 한화는 지난 6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장종훈(52) 수석코치, 김성래(59) 타격코치, 정현석(36) 타격보조코치, 정민태(50) 투수코치 등 4명을 1군에서 제외했다.

대신 새로 등록한 코치가 없어 한 감독은 직접 투수 교체를 진행하기도 했다. 구단은 이날 경기 뒤에야 퓨처스에 있던 코치들을 1군에 올렸다. 이번 코치진 교체가 한 감독의 결정이냐, 구단의 압박이냐를 두고 여러 말들이 나왔다.

팀 레전드로 꼽히는 한용덕 감독은 1988년 빙그레 이글스에 입단한 뒤 통산 482경기에서 120승 118패 24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감독 부임 첫 해인 2018년에는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하며 팀에 11년 만의 가을야구를 선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해 9위로 추락한 뒤 올해는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해 결국 중도 퇴진이라는 불명예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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