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즐거운 라운드를 지켜주는 10가지 수칙 [김수인의 쏙쏙골프]

김수인 골프칼럼니스트  |  2020.06.08 07:00
김수인 골프칼럼니스트.
병원마다 의사의 진료 기술이나 의료 서비스가 다르듯 약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약국은 약사가 처방하는 약의 유의사항을 상세히 설명하지만 어느 약국은 별 말 없이 약 봉투만 건네기도 합니다. 제가 사는 동네의 약국은 약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함은 물론, 약 봉투에는 ‘건강을 지켜줄 10가지 수칙’이 적혀 있어 환자들이 늘 고마움을 나타냅니다. 봉투에 인쇄된 ‘건강을 지켜줄 10가지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감사하는 마음으로 산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됩니다.
2) 긍정적으로 세상을 본다; 동전에 양면이 있다는 사실을 믿게 됩니다.
3) 원칙대로 정직하게 산다; 당장은 힘들더라도 마음의 평화로움이 건강을 가져다 줍니다.
4)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 마음의 폭이 넓어지고 풍요로워집니다
5) 때로는 손해볼 줄도 알아야 한다; 우선 내 마음이 편하고 언젠가는 반드시 되돌아 오게 됩니다.
6) 반가운 마음이 담긴 인사를 한다; 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세상이 환해집니다.
7) 일부러라도 웃는 표정을 짓는다; 웃는 표정만으로도 기분이 밝아집니다.
8) 누구라도 칭찬한다; 상대방의 기쁨이 내 기쁨이 됩니다.
9) 약속시간에 여유있게 가서 기다린다; 시간의 여유가 마음의 여유를 줍니다
10) 하루 세 끼, 맛있게 천천히 먹는다; 건강의 기본이요, 즐거움의 샘입니다.
 
평범한 말들이지만 참으로 가슴에 와닿습니다. 맛있는 밥을 꼬옥~꼭 씹듯이 암기하면 진한 감동이 옵니다. 또 책상이나 벽에 붙여두고 가끔 한 번씩 읽으면 울적했던 마음도 편안해지고 건강도 챙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걸 코로나19 국면의 골프 라운드에 적용해 보겠습니다. 골프 스코어도 좋아지고 더욱 즐거운 라운드가 되지 않을까요.
 
1) 감사하는 마음으로 산다; 코로나19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청정지역에서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여깁니다.
2) 긍정적으로 세상을 본다; 첫 홀 OB? 그래도 한 번 힘껏 휘둘러 보지 않았습니까?
3) 원칙대로 정직하게 산다; 더블 보기면 어떻고, 트리플 보기면 어떻습니까. 내 스코어, 정정당당히 적습니다.
4)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 상대가 친 볼이 분실구(로스트 볼)가 되면 얼마나 속상하겠습니까. 힘들더라도 같이 잃어버린 볼을 찾아봅니다.
5) 때로는 손해볼 줄도 알아야 한다; 룰 적용을 상대에겐 관대히, 나에겐 엄격히 하면 당장 손해인 듯 하지만 언젠가는 좋은 일이 생깁니다.
6) 반가운 마음이 담긴 인사를 한다; 라운드를 마친 후에는, 스코어가 나쁘든 내기에서 돈을 잃었든 모자를 벗고 정겨운 인사를 해야죠.
7) 일부러라도 웃는 표정을 짓는다; 힘껏 친 공이 OB 지역으로 가더라도 여유있게 웃음을 지어 상대를 편안하게 해줍니다.
8) 누구라도 칭찬한다; 동반자 3명의 샷에 대해 언제나 “굿~샷~”이라며 격려해줍니다.
9) 약속시간에 여유있게 가서 기다린다; 동반자보다 먼저 클럽하우스에 도착해 여유있게 맞이합니다
10) 하루 세끼, 맛있게 천천히 먹는다; 어떤 동반자와는 아침 라운드부터 저녁 식사까지 세 끼를 같이 하는 경우가 있지만 늘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노력합니다.
 
*미국 프로야구의 유명한 선수였던 요기 베라는 “It a'int over till it's over(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명언을 남긴 바 있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사태, 마음의 평화로움과 여유로움으로 잘 이겨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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