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맥그리거, 돌연 은퇴 선언... 이번엔 과연 진짜?

김우종 기자  |  2020.06.07 17:05
코너 맥그리거. /AFPBBNews=뉴스1
격투기 스타이자 악동 코너 맥그리거(32·아일랜드)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다만 과거 은퇴 선언을 번복한 전례가 있어 이번에는 진짜일 지 관심이 쏠린다.

맥그리거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공개 은퇴를 선언했다.

맥그리거는 "여러분(Hey guys), 나는 격투기에서 은퇴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굉장했던 모든 추억들에 대해 감사한다. 정말 즐거웠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대회서 우승했을 때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당신이 무엇을 원하든지, 그건 당신의 것이다. 사랑한다"고 인사했다.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동시 석권한 맥그리거는 개인 통산 22승 4패를 기록한 UFC 대표 스타다. 2017년에는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43)와 세기의 대결을 펼쳤으나 TKO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은퇴를 번복한 적이 있었던 그의 이번 선언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맥그리거는 지난 2016년 4월 은퇴를 선언한 뒤 이틀 만에 뒤집었다. 지난해 3월에도 은퇴를 선언했다가 철회한 적이 있다.

과연 그가 이번에는 진짜로 옥타곤을 떠날까.

'악동' 코너 맥그리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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