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50홈런+5타점' 양의지 "개인 기록 의미 없다. 이겨서 좋다" [★창원]

창원=김동영 기자  |  2020.06.09 22:38
NC 다이노스 양의지.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6연승을 달렸다. '캡틴' 양의지(33)가 홀로 5타점을 쓸어담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개인 통산 150홈런 고지도 밟았다. 하지만 양의지는 "개인 기록은 의미 없다"라고 했다. 팀 승리만 생각한다.

양의지는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경기에 5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해 선제 3점 홈런을 포함해 2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양의지를 앞세운 NC는 12-8의 재역전승을 거뒀고, 6연승을 질주했다. 30경기 24승 6패, 승률 0.800도 작성했다. 역대 첫 30경기 최고 승률 타이기록이다.

양의지는 이날 3점포를 통해 개인 통산 150홈런을 기록했다. 역대 49번째 기록. 4일 SK전 이후 5일 만에 또 한 번 5타점 경기도 만들어냈다. NC의 중심다운 활약을 보이는 중이다.

경기 후 양의지는 "무엇보다 팀이 이겨서 기분 좋다. 오늘 달성한 개인 기록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그냥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다보니 따라오는 기록인 것 같다. 앞으로도 매 타석, 매 경기 집중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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