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끝판대장' 오승환(38)이 돌아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징계가 끝나 9일 대구 키움전에서 2442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단단함을 자랑하는 삼성 불펜이 더 강해졌다. 한국과 일본, 미국 무대를 호령한 오승환이다. 존재만으로도 크다. 여기까지는 좋다. 그렇다면 삼성이 곧바로 '강팀'으로 군림할 수 있을까. 이쪽은 또 별개다.
오승환 혼자 다 할 수는 없다. 특히 투수이기에 점수를 생산할 수 없다. 타선이 점수를 만들어줘야 한다. 그래야 오승환이 '지킬' 수 있다. 9일에도 오승환은 3-4로 뒤진 8회 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성이 공격에서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방망이가 살지 않으면, 지킬 것을 만들어 주지 못하면 오승환이 아니라 메이저리그 전설의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전 뉴욕 양키스)가 와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야구는 점수를 뽑아야 이길 수 있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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