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조제영, 생각보다 굉장히 잘 던져... 곧 다시 본다" [★창원]

창원=김동영 기자  |  2020.06.10 17:25
두산 베어스 루키 조제영.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김태형(53) 두산 베어스 감독이 루키 조제영(19)의 피칭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손가락 물집 때문에 말소되기는 했지만, 곧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태형 감독은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어제 조제영이 괜찮았다. 신인이 처음 1군 마운드에 올라서 그 정도 던진다는 것은, 생각보다 굉장히 잘 던졌다고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던지다가 손가락에 물집이 잡혔다더라. 그 영향으로 흔들렸을 수도 있다. 그래도 1회~2회 공 던지는 것 봐서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마운드에서 침착하더라. 변화구 제구도 좋았다"라고 더했다.

조제영은 전날 NC전에 선발로 나서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5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자신의 1군 데뷔전이었으나, 결과는 썩 좋지 못했다.

그래도 김태형 감독의 눈도장은 확실히 받은 모습이다. 김태형 감독은 이어 "불펜 투구 때는 좀 부족하다 싶었는데, 막상 올라가니까 변화구도 그렇고 훨씬 좋더라. 양의지에게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피칭 내용, 경기 내용은 상당히 좋게 봤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물집 때문에 오늘 1군에서 뺐다. 어차피 (다음 등판인) 일요일(14일)에 들어갈 수는 없으니까 일단 뺐다. 조만간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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