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 없지만 류지혁 있다" 이적생 류지혁, 3루수-7번 출격 [★수원]

수원=이원희 기자  |  2020.06.10 17:26
류지혁. /사진=OSEN
KIA 타이거즈의 이적생 류지혁(26)이 3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격한다.

10일 1군 등록된 류지혁은 이날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경기에서 선발 출장한다. 3루수 겸 7번 타자 임무를 맡았다. 전날(9일) KIA는 주전 내야수 김선빈(31)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는데, 류지혁의 합류로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선빈은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맷 윌리엄스(55) KIA 감독도 이 경기에 앞서 김선빈 부상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일단 류지혁을 올렸다. 야수들 가운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류지혁의 경우 2루수와 3루수 등이 가능하다. 상황을 보면서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지혁은 유격수와 3루수, 2루수 등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어 윌리엄스 감독은 "류지혁의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타격과 수비를 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주루 플레이를 할 때 느낌이 있지만 경기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지혁은 지난 7일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서 KIA로 팀을 옮겼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타율 0.417 1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KIA는 김호령(중견수)-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유민상(1루수)-한승택(포수)-류지혁(3루수)-박찬호(유격수)-김규성(2루순) 순으로 타순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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